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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나와 무관… “도곡동 땅은 내 소유 아니다” / “편견없이 조사해 달라” 조사 전 검찰 당부
등록날짜 [ 2018년03월14일 18시08분 ]
박창희 기자 / 14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차명소유 의혹에 대해 “나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앞서 “편견없이 조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차명 의심 재산은 본인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라며 “검찰 조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식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됐다. 다스와 도곡동 땅을 실제 소유하면서 각종 뇌물과 횡령 등을 저질렀다는 게 혐의 골자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9시22분께 검찰에 도착해 “전직 대통령으로써 하고 싶은 이야기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며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조사에 앞서 한동훈 3차장 등과 면담을 가진 이 전 대통령은 “편견없이 조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한 3차장은 “법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은 오전 9시50분께부터 오후 1시11분까지 약 3시간50분에 걸친 조사를 벌인 상태다. 검찰은 조사의 양이 방대한 점을 감안해 피의자 신분 및 개인 신상 등을 확인하는 인정 신문을 생략했다. 

오전 조사는 신봉수(48, 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이 먼저 다스 관련 조사에 나섰다. 오후 2시께 재개된 조사에서도 신 부장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 문제가 여러 범행 동기와 전제사실인 만큼 먼저 확정짓고 나가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객관적 자료들을 일부 제시하는 방식으로 오전 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충실히 질문에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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