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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낮 시간 때가 가장 취약
등록날짜 [ 2018년01월10일 16시32분 ]
박창희 기자 /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3명 중 2명 이상이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8곳에 대한 지자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 합동 점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합동점검 결과에 따르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8곳에서 발생한 총 247건의 사고 가운데 186건(75.3%)은 도로를 횡단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3명 중 2명 이상이 도로 횡단 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셈이다.

특히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총 38곳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성바오로병원 주변이 15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교차로 13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경동시장 부근 12건, 충북 청주 상당구 남문로1가동 11건,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반송도서관 앞 부근 10건 등의 순이었다.

가해 운전자 법규위반사항을 보면 휴대전화·DMB사용, 제동장치조작 등 운전미숙,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 등 안전운전 불이행(68.4%)이 가장 많았고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20.6%), 신호위반(3.2%) 등이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12월, 1월, 2월 순으로 겨울철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낮 12~2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

또 합동점검 결과 무단횡단 방지시설과 횡단보도 설치, 보도설치, 신호시간 조정 등 모두 313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이 가운데 단기간 개선이 가능한 195건(62%)은 정비계획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차로폭 축소·정류장 이설 등 도로 구조개선에 예산이 많이 소요되거나 정비기간이 오래 걸리는 118건(38%)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292명 중 보행 사망자는 1714명(39.9%)이며, 이중 노인 사망자는 866명(50.5%)으로 노인이 보행자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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