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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각종 인프라 구축 통해 ‘안산신도시’ 만들기 힘쓸 것 / ‘무상급식’ 좋은 정책… 보편적 복지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시대정신 / 윤화섭 경기도의원, 장애인 및 고려인 지원조례 제정 등 활발한 의정활동 펴
등록날짜 [ 2017년10월25일 16시04분 ]


대담 = 김인창 기자
정리 = 김동엽 기자 / 많은 세월 동안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최고의 기술을 가진 전문가가 탄생한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처럼 수십 년의 노하우가 쌓인 전문 기술자가 필요하다.

정치 분야도 마찬가지다.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비로소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정치인이 된다. 
 
전국 광역의회에서도 최대 규모인 경기도의회는 약 128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의정활동을 펼친다. 지난 7대부터 9대까지 3번의 당선과 2번의 경기도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명실공히 경기도의회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는 윤화섭 경기도의원(더불어 민주당, 안산5, 사진)을 25일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도의회 상담사무소에서 만났다. 
 
의정활동 때문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윤 의원은 기자에게 “민원인들 상담이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양해를 구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언론인들과 만나는 어느 정치인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소탈함이 느껴졌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 경기도의회 상담사무소에서 만난 윤화섭 경기도의원은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윤 의원의 의정활동은 굴곡이 많았다. 경기도의회 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된 제 7대 경기도의회는 그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시간이었다. 지난 2009년 당시 무상급식 정책을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106명 대 12명 이라는 열약한 정치 상황에서도 전 의장은 보편적 복지라는 정치 신념을 잃지 않으며, 불의에 맞섰다고 했다. 
 
윤 의원은 “당시 무상급식이라는 정책이 여당(당시 한나라당)의 반대로 취약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지원되는 무상급식예산 약 171억원이 삭감됐다”며 “거대 여당의 독주에 항의하는 뜻으로 저부터 삭박투쟁으로 동료의원들을 독려해 강한 반대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어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충무공께서도 명량에서 수십배의 왜적을 맞아 용감히 싸우셨고 결국 승리했다. 그러한 용기를 저도 시민들이 부여해준 의원직을 바탕으로 거대 권력의 힘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당당히 맞섰다. 그리고 결국에는 시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보편적 복지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시대정신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이러한 소신을 지키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의 노력들은 결실을 맺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당(당시 한나라당)을 누르고 다수 의석을 차지하게 되는 힘으로 작용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 안산을지구당 사무국장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풍부한 정치 경험과 불의에 항거하는 투사적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 노약자, 고려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과 약자들을 위한 의정활동이 돋보인다. 
 
‘경기도 고려인 주민 지원조례’를 대표 발의했으며, 장애인들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각종 지원조례를 재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윤화섭 의원은 “고려인들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이주 당한 우리 동포들”이라며 “이들이 조국땅에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오해와 차별을 받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게 우리 정치인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남달랐다. 인터뷰 도중 기자에게 “혹시 경기도 내 공공 수영장의 장애인 탈의시설 설치 비율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잘 모르는 부분이라고 전하자 그는 “약 98개의 수영장에 장애인 탈의시설은 11곳 밖에 설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는 탈의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일반인들처럼 수영장을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족 단위의 탈의실도 필요한데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줘야 진정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의정활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외계층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 이슈화된 장애인 학부모가 일반인들에게 무릎을 꿇으며, 부탁하는 모습을 보고는 남모르게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정치적 고향인 안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가지고 있었다. 안산이 신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후죽순 생기는 주택, 아파트, 상가 보다는 시민들의 주거환경과 일자리, 문화, 예술, 관광, 체육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산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 정체되고 있는 반월공단을 재도약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안산시가 멀티테크노밸리(MTV)를 직접적으로 임대에 나서 분양은 이뤄졌지만 실제로는 각종 문제로 소규모 기업들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을 보완해 반월공단이 다시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근로자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도시가 성장하게 된다고 예측했다. 
 
특히 우수 인재들이 본인의 특성을 살릴수 있는 특성화고의 지속도 당부했다. 평준화 시행 이후 안산의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시를 비롯해 다른 지자체로 전학을 간다는 것이었다. 
평준화에 앞서 학생들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문화, 예술, 체육, 기술 등 특성화된 중·고등학교입학을 통해 졸업 이후 대입이 아닌 직접적인 기업 입사나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보았다. 
윤 의원은 “서울이 각광받는 주요 이유가 바로 학군 문제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교육이 좋은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며 “안산에도 수능 위주가 아닌 자녀들의 특기를 살릴수 있는 각종 특성화 고등학교를 활성화시키면 안산시 학부모들뿐 아니라 인근에서도 안산으로의 전입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문화, 예술, 관광을 위해 현존하는 각종 시설과 안산시가 가지고 있는 대부도의 천연 명소를 잘 복원시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차기 안산시장에 유력하다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서는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안산시의 문제점과 향후 계획을 잘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 시장이 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인터뷰를 마치며, 윤화섭 의원은 “도민 여러분들에게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의회를 보여드리도록 여·야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민생의회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 기간도 경기도민과 안산지역을 위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민생 살리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 윤화섭 경기도의원은 새천년민주당 안산을지구당 사무국장과 제7대, 8대 경기도의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7대 경기도의회에서 한나라당의 무상급식예산 삭감에 항의하기 위해 삭발투쟁과 23일간의 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제3회 한국 전문인 대상’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공약실천 결과에 따라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경기도 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경기도 문화원엽합회·안산문화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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