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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가 부활해 진범에게 복수한 뒤 체내 발화해 소멸하는 ‘RV’ (희생부활자) 현상’
등록날짜 [ 2017년10월11일 11시08분 ]


 억울한 죽임을 당한 희생자가 부활해 진범에게 복수한 뒤 체내 발화해 소멸하는 ‘RV(Resurrected Victims’ 희생부활자) 현상’이 현상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곽경택 감독의 신작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희생부활자’를 본 관객은 누구나 갖게 되는 궁금증이다.

바로 이 영화가 RV 현상을 소재로 하기 때문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날 누나의 전화를 받고 서둘러 귀가한 검사 ‘진홍’(김래원)은 집에서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한다. 어머니 ‘명숙’(김해숙)이 부엌에서 요리하며, 진홍을 반갑게 맞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명숙은 7년 전 비가 오는 어느 날 돈이 든 가방을 들고 진홍을 만나러 나섰다 가방을 노린 오토바이 강도에게 저항하다 진홍의 눈앞에서 처참
히 피살됐기 때문이다.

죽은 엄마가 살아 돌아온 기쁨보다 놀라움이 앞선 상황에 직면한 진홍이 정신을 차리지 못 하는 순간 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진다.

명숙이 갑자기 요리하던 칼을 들고 진홍을 공격하는 그 모습은 진홍의 기억 속에 아직 생생한 자상하고 헌신적인 명숙의 모습이 아니었다. 

한 마리 야수였다.  

마침 집을 찾은 교회 신도들의 도움으로 진홍은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고 제압을 당한 명숙은 기절해 병원에 입원한다.

이런 사실이 신도들의 입을 통해 밖으로 새어나가자 국가정보원이 나서 진홍이 속한 검찰, 경찰과 함께 극비 수사를 시작한다. 

세계에서 여든아홉 번째, 한국에서 첫 번째 RV 현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동안 RV는 한 번도 복수에 실패한 적이 없었기에 모두 소멸했다.

복수에 실패하고 생존한 RV는 명숙 한 사람뿐이라는 얘기다. 국가기관이 모두 명숙에게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무엇보다 모든 RV 현상에서 RV가 수사에서 밝혀내지 못 한 진범을 겨냥해 복수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진홍이 7년 전 명숙 살해 사건의 진범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된다. 

진홍을 추적하는 경찰, RV 현상을 은폐하려는 국정원. 진홍은 누명을 벗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영화는 극 중 국정원 요원(성동일)의 입을 빌려 RV 현상을 소개한다. 

미국에서 한 죽은 소녀가 돌아와 자신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삼촌에게 복수한 뒤 소멸한 것, 마카오에서 죽었다 살아난 다섯 여인이 연쇄살인범에게 복수한 뒤 소멸한 것 등 전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을 사진, 영상 등을 통해 보여준다.

그 모습이 너무나 생생해 관객은 영화는 ‘허구’라 해도 RV 현상은 실제 존재하는 초자연적 현상이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RV 현상 자체가 허구다.

이 영화의 원작인 소설 ‘종료됐습니다’에서 박하익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이다. 

그런데도 관객이 영화를 보는 동안 국내에서는 아직 없었지만 해외에서 있었던 실화에 모티브를 둔 것처럼 여기게 되는 것은 곽 감독이 소설을 각색해 RV 현상을 실제 있는 것처럼 정말 생생하게 표현해낸 덕이다. 

이런 연출력은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과 만나 빛을 발한다.

김래원은 죽은 어머니가 살아 돌아온 것도 모자라 자신을 죽이려고 하고 범죄자를 단죄하는 검사인 자신이 진범으로 지목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진홍을 맡아 호연을 펼친다.

김해숙은 피살과 복수 그리고 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반전 상황까지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한다.

영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더 말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다.

특히 지난 2006년 영화 ‘해바라기’(감독 강석범), 2011년 방송된 SBS TV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이어 세 번째로 어머니와 아들로 나온 김해숙과 김래원, 두 명품배우는 ‘국민모자’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찰떡 연기 호흡으로 곽 감독이 보여주려는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를 실현해낸다. 

성동일, 전혜진은 국정원 요원과 형사를 각각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든든히 뒷받침한다. 카메오 출연해 강렬한 모습을 보인 김민준도 수훈 갑이다. 

영화는 91분에 불과한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사건의 진실을 향해 숨 가쁘게 달리다 진실을 목도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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