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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10월09일 13시59분 ]
 “ ‘민들레 꽃이 피면 다시 오마’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은 ‘말의 영화’다. 나라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두 명의 충신은 각자의 철학과 소신을 밀어붙이며, 이 땅의 현재와 미래를 말한다. 이들의 말이 맞부딪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바로 ‘남한산성’이다.

주화파(主和派) 최명길(이병헌)이 “만백성과 죽음을 각오하지 말라. 적의 아가리 속에도 분명 삶의 길은 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척화파(斥和派) 김상헌(김윤석)은 “명길이 말하는 삶은 곧 죽음이다. 한 나라의 군왕이 어찌 치욕스러운 삶을 구걸하려 하느냐”며 맞선다.

많은 이들이 꼽는 ‘남한산성’의 명장면이다.

그러나 배우 김윤석(49)은 관객의 가슴을 치는 이 장면에서 쏟아진 수많은 대사들을 제쳐놓고 짧게 지나간 다른 말을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라고 했다. ‘민들레 꽃이 피면 다시 오마.’ 조선이 청에 항복을 선언한 뒤 김상헌이 버려진 아이 나루를 대장장이 서날쇠(고수)에게 맡기며, 하는 말이다.

“연기할 때, 그때가 감정적으로 가장 힘들었어요. 뭔가 속에서 복받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민들레가 봄이 오면 알아서 피는 꽃이잖아요. 또 산천 아무데나 있는 꽃이죠. 서민스러워요. 그 속에 매서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기운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 대사가 좋았어요”

그는 영화 ‘남한산성’에 대해, 김상헌과 최명길이 대립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닌 작품이라고 했다. 패배의 역사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놓지 않으려고 했던 사람들의 고군분투가 담긴 작품이 ‘남한산성’이라는 게 그의 해석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윤석이 한참을 생각하다가 언급한 게 민들레꽃 대사였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윤석은 “ ‘남한산성’은 인간적인 영화”라며 “그게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였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요즘처럼 무책임한 어른들이 많은 시대에 목숨을 걸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는 ‘남한산성’은 그래서 더 의미가 큰 작품”이라며 “패배의 역사 속에도 우리가 배울 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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