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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9월25일 14시32분 ]


원유관 상무이사

지금으로부터 약 520년전 무렵인 지난 1492년 10월12일에 이탈리아의 한 탐험가를 비롯한 선원들로 구성된 탐험대가 신대륙을 발견했다. 이전까지 제대로 된 항해길이 없어서 미지의 ‘검은 바다’였던 대서양을 횡단하느라 오랜 일정에 지친 선원들이 폭동을 일으킬 위험과 바다 폭풍을 만나서 배가 침몰될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신대륙에 도착했다. 이 신대륙이 지금의 미국땅인 아메리카 지역이다.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1506)의 탐험 이야기다. 엄밀히 따지면 동양(명나라 정화의 탐험대는 1405년에 첫 항해를 시작했다)보다 약 100년 가까이 지난 이후였지만 유럽 사회에 가져다 준 변화는 매우 컸다.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서양 강대국들은 능력있는 탐험가들을 내세워 앞다퉈가며, 신대륙 탐험에 나섰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서양의 대항해시대가 시작됐으며, 이처럼 신대륙 탐험을 위한 콜럼버스의 대서양 항해가 없었다면 유럽의 신대륙 개척은 늦어졌을 것이다. 

콜럼버스의 대서양 횡단을 계기로 기존의 패러다임이 순식간에 변해버렸으며, 유럽이 아시아를 앞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비슷하게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도시들이 빠르게 변하기 시작한 이유도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다. 고대 문명시대에 발달했던 도시들을 살펴보면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물을 사용하기 편리한 강 근처에 문명이 발달했으며, 그 결과 이전과 다르게 도시가 점차 거대해지고 변했다. 

산업혁명기 증기기관을 통한 산업화와 기계화를 계기로 농촌보다 도시는 급격한 변화(산업단지와 공장이 건설되거나 항만 철도를 비롯한 각종 도로확장 및 인프라 구축 등)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대형도시로 변했다. 

우리나라 주요 도시들 가운데서도 여러 가지 계기로 도시가 몰라보게 달라진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야말로 거대한 밭(대전:大田)이었던 대전광역시는 20세기를 맞이해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를 선두로 한 도로망과 각종 연구단지들이 구축되면서 지금과 같은 인구 약 250만명(2017년 기준)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울산은 천혜의 지리적 요인인 항만을 가지고 있는 항구도시로 1970년대 시작된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으로 각종 화학·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공업도시가 됐다.

경기도 마지막 블루칩이라는 평택시는 앞선 도시들이 발전하게 된 계기와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되기에 수월하다.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 기술력을 이용한 대규모 생산라인이 갖춰진 산업단지(삼성과 LG)다. 또한, 서해를 통해 전 세계로 물류가 이동할 수 항만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대형 트럭들과 자동차들의 이동을 원활하고 빠르게 해주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을 비롯한 각종 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지는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각종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학교, 병원, 백화점, 마트, 극장, 평택 소리터 등 시민들이 동시에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최근 사업 진행을 위한 마무리 단계로 주민 공청회 개최 이후 충분한 협의가 잘 이뤄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완성되면 꿈의 도시가 완성단계에 이른다.

글로벌 대기업 삼성과 LG의 산업단지와 평택항만과 배후단지, 잘 정비된 도로망과 각종 인프라, 브레인시티 사업을 통한 4차 산업단지와 연구단지 구성 및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설립으로 그야말로 평택은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역할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이자 세계적인 대도시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술과 신성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면 그에 따라 인구가 자연적으로 증가하고 소비인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경제 선순환 효과로 이어져 지역내총생산과 지역총소득 및 개인소득의 전국 최상위권 진입도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다. 

말 그대로 ‘대평택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고생 끝에 행복이 다가오듯 지난 세월동안 평택시민들에게 많은 상처를 남긴 일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는 평택시민 모두가 다가오는 ‘대평택시대’를 함께 맞이하며, 기뻐했으면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평택으로 변하게 될 그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기에 나 또한, 평택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평택시에 좋은 소식이 계속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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